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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카에 밀린 디카, 전세계 판매량 1000만대도 무너져...올해는???

     

    판매 반 토막...1000만대 판매 무너진지 오래...

    미러리스 중심으로 반등 기미...

    폰카와 시장 양분화 고착화...

     


    한 때 전세계 판매량 1억대를 웃돌던 디카(디지털카메라) 시장이었다.

    똑딱이라 부르던 콤팩트디카를 비롯하여 

    무겁고 크기도 큰 DSLR 까지...

    여행지든 어디든 카메라 하나쯤은 목에 걸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이 판매량은 불과 10년전 2010년의 것이었음을 볼 때, 

    불과 10년만에 1/10 이하로 판매량이 떨어진 것.

    이 현상의 중심에는 당연히도!!! 스마트폰이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폰이 지금껏 무너뜨린게 한두개인가...

    센서는 작지만, 어쨋든 1억화소...

    디지털 줌이라 의미없다(?)고는 하지만, 어쨋든 100배줌...

    어설프고 효과가 그닥이지만, 어쨋든 포토샵에서나 가능하던 장애물제거 기능...

    이런 여러가지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그동안 스마트폰은 여러시장들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합병(?)해왔다.

    MP3가 그랬으며, PMP가 그랬다.

    전자사전도 그랬고, 이북리더도 진행중이다...

    이번에는 카메라다. 꽤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오던것이지만...

     


    과연 반등은 가능할것인가...

    SNS의 대유행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의 발전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던 디카업계.

    올림푸스가 사업을 접고, 니콘도 위태하며, 나머지 업체들도 건재하다고는 못하겠다.

    그래서 디카시장은 미러리스로 대이동중이다.

    그것도 최근에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중심으로 소형화에 더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스타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기존 디카시장을 위협하고 깎아먹었다면...

    유튜브같은 1인 크리에이터시장과 원격교육은 다시 디카시장에 구명조끼를 던져준 셈이다.

    업체에서도 이제는 이런 고가의 미러리스 시장에 집중하는 모양새이며,

    그에 따라 가격도 배째라...하고 나온다.

    어차피 살 사람만 사는 고인물 시장이니, 알아서 해라, 라는 걸까...

     


    글쓴이도 예전에 그랬었다...

    덩치 큰 DSLR에 스트로보 매달고, 세로그립까지 달고 삼각대를 어깨에 메고 신혼여행을 갔더랬다.

    그런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동안 디카 없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반강제적으로 만족하며 살다가,

    최근에서야 A7C와 경박단소한 렌즈 한 두개를 들였다.

    너무 가볍고 편하고 좋다.

     

    스마트폰 카메라, 좋다....편하고 빠르고...

    상황만 좋으면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지만...

    분명히 각자의 영역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되돌아갈수는 없는 노릇...

    언젠가 스마트폰이 미러리스의 영역까지 넘볼 날이 온다면,

    기꺼이 얼마가 되었던, 기쁜 맘으로 그것을 구매하고

    나머지는 다 처분해버리고, 홀가분하게 사진을 찍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 멀지는 않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