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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한 임효준 선수가

    중국으로 귀화한다고 합니다.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가 왜 중국으로 귀화를???


    이유는 2019년 6월로 돌아갑니다.

    대표팀 훈련중 장난으로 대표팀 후배(황대현)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부위를 드러나게 한 행동으로 인하여

    후배선수는 임효준을 강제추행혐의로 고발을 하게 됩니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는 자격정지 1년, 이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

    2020년 3월 1심재판에서 유죄선고를 받고 징역 1년과 집유 2년,

    40시간의 성폭력치료 이수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11월의 2심에서는 원심을 엎고 무죄를 선고합니다.

    이에 검찰측에서는 판결에 불복, 상고하여 3심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네요.


    이러다보니 팀과는 재계약에 실패하고, 연맹으로부터는 아무런 지원도 못받다보니, 

    차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의 귀화요청을 받아들인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의 빅토르 안(안현수)의 전례가 떠오르는데요.

     

    물론, (아직 최종확정은 안났지만) 재판중인 선수와 안현수와의 비교는 무의미합니다만...

    그걸 기회다 싶어 받아주려는 중국이나, 거기에 옳다구나 하고 따라가는 선수나

    도긴개긴이다 싶습니다.

    법적으로는 아직 결정이 안난 상태라 할지라도, 피해자는 강력하게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일관되게 피해를 호소하고 있구요.

    물론 일부 동료선수들의 탄원내용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피해자 본인의 의지가 아닐까요?


    스포츠에서 귀화는 흔한 일이고, 우리나라 역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귀화를 많이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같은 작고 단일민족의 나라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았던 국가대표라는 존재가

    다른나라, 그것도 중국으로 귀화하여 중국의 국가대표로 우리나라와 대결을 한다?

    국민정서상으로 도저히 이해를 해줄 수 없을거 같습니다.

    물론, 본인의 선수생명과 올림픽을 위해서 내린 본인의 결정이고,

    결코 비난을 받을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의 결정과 이후의 행보에 대해 절대 응원해 줄수는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