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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세상은 살만한 이유, 

    편의점에서 돈이 모자란 아이에게 먹을것을 사준 여학생과 아이엄마의 사연~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다는 말들 종종 하시지 않나요?

    최근 홍대 철인7호 사장님에 이어, 천사같은 마음씨의 여학생이 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네요.

    사연인즉슨...


    하남 신장동의 한 편의점에서 한 아이가 먹을것을 사서 계산을 하려는데, 잔액(아마 카드였을까요??)이

    부족했고, 물건을 몇 개 뺐는데도 잔액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 때, 옆에 있던 여학생이 햇반 여러개, 참치캔 여러개, 즉석카레, 짜장, 과자 등을 추가결제를

    해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학생은 아이에게 매주 토요일 1시마다 편의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먹고싶은것을 적어오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엄마가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살펴보니, 그 금액이 5만원을 넘는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말과 돈을 갚고 싶다는 마음에 큰아들이 알려준대로 페이스북에 가입하고

    글을 올리게 된거라고 합니다.


    아이의 가족에게는 이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돌아가시고, 작은 아이의 친구들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괴롭히고 따돌림을 하는 바람에 

    아빠의 고향인 하남으로 두 달 전에 이사를 오게 된 거라고 합니다.

    아이 엄마는 아이아빠가 남긴 빚에 일용직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다보니 아이들에게 늘 먹고싶은것을

    맘껏 사주지 못했었다고 하네요.ㅠㅠ


    아이엄마의 글이 인터넷상에 퍼지자, 훈훈함의 주인공 여학생이 원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예쁜 아이가 눈치는 너무 보고 먹고싶은것도 사지 못해서, 제 마음대로 아이가 쉽게 해 먹을수 있는

    음식과 과자를 골랐다, 면서 하남에서 어머님과 아드님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웃 주민으로 챙겨드릴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챙길테니 꼭 제 번호로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 면서

    글을 남겨 보는이로 하여금 훈훈함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각박한 요즘세상속에서 이런 훈훈한 이야기는 심신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네요.

    홍대 철인7호 사장님때도 눈물을 빼게 하시더니, 이 여학생도 제 눈물을 뽑아가시네요.

    학폭이다, 폭행이다, 그리고 코로나시국까지 너무나도 어수선하고 힘든 요즘 시국에

    너무너무 반갑고 행복하고 감동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여학생분께는 돈쭐내드릴수도 없으니, 진심으로 행복가득한 일만 생기길 기원해드리겠습니다.

     

    이런 훈훈한 이야기들이라면 하루종일이라도 눈물 뽑을 수 있으니,

    많이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