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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세조카 물고문" 이모부부에게 살인죄 적용

    욕조에 밀어넣고 수차례 머리 집어넣어

    시간 재기 위해 숫자 헤아리기도

    사망우려 알고도 범행 계속


    경찰이 10살짜리 조카딸을 물고문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애초에는 아동학대치사혐의로 구속했지만, 조사과정에서 조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밝히고 이렇게 판단한 것입니다.

    이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9시반부터 3시간여동안 조카의 온몸을 폭행하고,

    끈으로 팔과 발을 묶어 수차례 욕조물속에 머리를 강제로 집어넣은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을 재려고 숫자를 세기도 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양육여건이 여의치 않아 딸을 언니집에 맡긴 친모는

    12월말부터는 딸과 전혀 연락을 주고 받지 않은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언니가 체벌했다는 내용의 연락을 했음에도, 별다른 의사표현이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상 방임혐의로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정말 잔인한 사람들입니다.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작정하고 구타와 폭행을 하며, 거기에 물고문까지...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친엄마와는 연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모부부의 저런 학대에 아이는 세상끝의 절망을 느꼈을겁니다.

    저 역시 또래의 아이를 키우기에, 너무나 화가나고 슬픕니다.

     

    저런 사람같지 않은 범죄자들에게는

    제발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내려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