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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ㅇ2008년 8월 22일 금요일 밤 11시 태흥시네마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와이프와 보면서 우연하게 내뱉은 "재미겠다"라는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취향이 비슷해서겠지요)



영화는 시종일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기분나쁜 기계음 - 지하철의 바퀴소리 - 을 연발합니다.

신체훼손의 정도는 쏘우 시리즈나 여타의 훼손무비(?)에 비해서는 양호했기에 관람에는 별 불편이

없었으며, 두 주인공 - 살인자와 추격자 - 의 행동패턴과 사건의 배경이 호기심을 마구마구 유발하더군요.

한가지 재미난점이 살인자의 살해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스킬-이라고 해야하나요? - 이 일본영화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음날 찾아보니 감독이 "이즈미 대혈전"의 일본감독이더군요.

(그게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왠지 저 혼자서는 뭔가를 찾아내었다고 좋아했답니다.)



이 영화는 기존의 호러무비나 훼손무비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 저의 기대를 보기좋게 깨버립니다.

그 모든것이 엔딩의 반전에 기인합니다.

왜 살인자는 그런 살인을 계속해왔는가?

왜 그것이 밝혀지지 않고 100여년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 모든것이 밝혀지면서, 지극히 개인적일것 같았던 사건은 그 스케일이 확 커져 버리지요.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호러무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호러를 가장한 요괴물...이라고나 할까요???

저처럼 광고카피와 TV프로그램의 소개만으로 영화를 보게 된 사람은 분명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당황스러움이 의외로 즐겁다고 해야 하나요...분명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는 호불호가 분명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포영화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본격 요괴물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좀 어정쩡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요.

포털의 감상평에도 잘 나타나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맘에 드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원작소설이 있기는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라는 점.

스토리 전개방식이 꽤나 매력있었다는 점.

무엇보다도 엔딩의 반전이 꽤나 즐거웠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는 전형적인 공포물이 아닙니다.

공포물의 탈을 쓴 다른 장르의 영화라고 생각을 하세요.

그러면서, 스토리를 즐기시는 분들이시라면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PS)

참고로...저는 잔혹한 장면을 잘 못봅니다...

그래서 일부 장면에서는 오히려 와이프의 품으로 제가 기어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것 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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