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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4]쌍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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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후기입니다.]



ㅇ이 영화의 장르는 무엇인가?

솔직히 개봉전에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와이프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요...
초반의 액션신이 끝난후부터 이어지는 소문난 장면들은 순간적으로 제 얼굴을 화끈하게 만들었습니다.
극장안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말이죠.
정말 그 부분만을 떼어놓고 본다면, 정말 수위높은 에로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살짝 고개를 돌려보면...
여자를 몰랐던 인성군이[극중 이름보다는 이게 편해서 그러니..양해를]어쩔 수 없이 여자를 알게되고,
또 그 여자에게 빠져들고, 그러다가 그 여자에게 모든것을 던진다는 점에서 슬픈멜로영화와도 닮아 있더군요...

그러면서도 암울했던 시대상황을 비통한 심정에서 나타내는 부분에서는 시대극의 그것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구요...

뭐, 결론은...확실하게 이거다, 하는 장르가 없는...여러가지 장르를 뒤섞어놓았지만,
그 중에서도 소문의 그 장면들이 워낙이나 임팩트가 강해서 나머지 장르들을 생각할 수 없게끔 하는게 아닌가....라는게 제 생각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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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그렇다면 소문의 그 장면들은 그렇게도 민망했는가?

지금 나름 논란이 되고 있는 걸로 압니다만...
전 꼭 필요한 장면이었고, 그 장면들의 수위가 여타의 한국영화에 비해 조금 높기는 했지만, 충분히 아름답게(?)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 장면들이 순차적으로 나오지 않고 한 장면이라도 중간에서 빠졌다면, 인성군이 지효양에게 빠져들게 되는
이유가 설명이 힘들지 않았을까요???

다만...진모씨와 인성군의 장면은 조금 짧게...또는 간략하게 넘어가는 편이 어땠을까...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전, 그런 장면은 실제로도, 영화로도...본적이 없어서, 극장에서 이 장면이 나올때 많이 놀랬더랬지요...
많은 분들도 놀랐을거라 생각됩니다...ㅡ.ㅡ

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인성군의 노출도 노출이지만, 지효양이 이런 파격적인 노출을 결심하게 된것에
대해 아주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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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배우들의 연기는 어땠나?

저는 영화든 드라마든간에 왠만하면 불평없이 보는 편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요...발호세군...정도라면 보는내내 욕하면서 보기도 합니다..ㅡ.ㅡ

이 영화에서의 배우들의 연기를 보자면...
진모씨의 그 끈적한(?)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극 후반의 질투와 광기에 어린 그의 연기는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ㅋ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뺏긴 느낌...을 잘 표현한것 같았거든요...ㅋ
와이프 표현을 빌리자면...진모씨가 평소에 가진 느끼한 이미지가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더할나위없이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지효양은 노출도 좋고, 연기도 좋았는데...
역할때문일까요...그다지 이쁘게 나온것 같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인성군과의 노출신에서는 정말 집중해서 보게 될만큼 열연을 펼쳤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건...인성군의 연기였는데요..
최근의 발호세 논란때문에 발음과 억양에 대한 사례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인성군의 발음과 억양이 좀 답답하게 생각되더군요...
머랄까...입안에서 우물거린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비열한 거리에서 보여준 그 이글거리는 눈빛과 애처로운 눈빛연기는 확실히 멋진데...
대사에서 약간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네요...
그래도, 그의 멋진 마스크와 몸매는 떨어지는 몰입감을 채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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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결론은???

별 기대없이 본 영화였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남성, 여성들에게 골고루 볼거리(?)를 제공해주면서도 액션에도 소흘하지 않아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남남-남여의 적절한 멜로라인도 좋았네요...
스토리전개도 그 정도면 충분히 몰입할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구요...

단, 이 영화에는 중대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영화를 같이 봐야할 파트너에 대한 것입니다.
저야 와이프랑 함께 봐서인지...지효양 몸매니...인성군 몸매니...하는 이야기들을 농담처럼 주고 받았지만...
과연...모든 관람객들이 그런 상대와 이 영화를 보러 왔을까요???

제가 이 영화를 관람한 날...여러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1. 외박나온 한무리의 군인아자씨들...
2. 저희 옆자리에 나란히 자리하신 남자 2분...
3. 한분의 군인아자씨와...그 부모님...
4. 정사장면에서 부끄러움을 마구 표현하시던 커플...

관람파트너 선택에 약간의 미스가 있었던 것 같죠....아닐수도 있지만....
이 문제만 잘 해결된다면....당분간은 화제속에서 꽤 많은 흥행을 할 수도 있겠더군요..^^
앞으로 영화 보러가실분들도...파트너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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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워뽐뿌걸 2009.01.12 15:08 신고 url edit reply

    움, 보고싶지만 소문만큼 재미는 없을것같아 보류하고..
    일단 볼트부터 봐야겠어요!! -_-;;

    • BlogIcon 선봉엠피 2009.01.12 15:32 신고 url edit

      음...큰 재미보다는...
      약간의 호기심과 약간의 여운이 있는 영화같아요..
      저도...요거 아니었으면..볼트 보려고 했었는데..^^
      보시고 평가 내려주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