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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국가대표 박철우 선수 폭행 및 다수의 폭행의혹으로 인해 잔여경기 출전포기를 알렸던 

    KB손해보험배구단 감독 이상렬 감독이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합니다.

     

    이상렬 감독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12년전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사임한다.

    이번 시즌 저를 믿고 따라와준 선수와 스태프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출신 팀에서 잠시나마 감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지금처럼 KB배구단을

    항상 사랑으로 응원하겠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KB손해보험 구단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이 감독이 짧은 시간임에도 항상 솔선수범하며 선수 눈높이에 맞춰 같이 고민하고

    배려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선수에게 프로선수로 자세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율과 권한 부여를 통해 선수 중심의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배구 토대를 만들어준 것에 감사한다

     

    아이고, 의미없습니다. 정말로...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아직도 이상렬감독을 감싸고 쉴드를 치고 있네요.

    예전 같은 팀 소속 선수 아니랄까봐~~~

    구단의 반응만 보면, 우수한 감독이 과거일로 재수없게

    그만두게 되었다, 라는 느낌이 아주아주 강하게 듭니다.

    그렇게 아쉬우면 사퇴 만류하고 시즌 끝나면 다시 복귀시키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이 감독도 자숙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자숙 끝나면 다시 배구판에 돌아오겠다는 거죠??

    배구판에서 자정이란 건 개나 줘버려...란 뜻인가요?

    머지않아 이 사람을 또 봐야 한다는 거죠???

     

    제가 이 구단의 연고지에 살고 있어서 더더욱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요.

    이번 일련의 사태에서 구단이든 감독이든지 어느쪽에서도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의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제발제발, 배구판에서 다시는 얼굴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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