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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자매의 징계가 웃기는 이유!!

    대표팀 자격 무기한 박탈

    소속팀 경기 출전 무기한 정지

    여론 간보는 속보이는 처사


    쌍둥이자매의 학폭논란으로 촉발된 배구계의 폭력사태.

    그로인해 쌍둥이자매는 대표팀 자격을 무기한 박탈당하고, 소속팀 경기출전도 무기한 정지를 당했습니다.

    남자선수인 송명근, 심경섭도 학폭을 인정하고, 웃기게도!!!! 스스로 잔여경기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남자들은 제쳐놓고~


    쌍둥이자매에 대한 징계가 왠지 대단해보이고, 엄중해보이시나요?

    쌍둥이들 큰일났다 싶으신가요....? 아닙니다.

    오히려 저 둘은 잘됐다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부담만 되는 국가대표는 안나가도 되니, 개꿀이고~

    소속팀경기는 어차피 몇 경기 안남았으니 올해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잠잠해지면 내년시즌에 조용히 복귀하자~ 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국가대표팀이 성적이라도 안 좋으면 둘의 부재가 결정타였다, 라는 식의

    동정여론까지 생기면 더 땡큐겠죠.


    배구협회와 소속팀의 징계안을 보고 실소가 나는건, 다 전례가 있어서입니다.

    1. 2005년 LG화재 배구단 감독 신영철 감독

    ㄴ경기후 선수들에게 원산폭격 및 몇몇 선수의 목에 발길질

    ㄴ폭행사실 극구부인 및 소속선수들에게 거짓증언 강요

    ㄴ사실로 판명나자, 소속팀은 6개월의 징계

    ㄴ이후 소속팀은 제보자 색출에 혈안

    2. 같은해 대한항공 배구단 문용관 감독

    ㄴ소속팀선수 4명을 구타

    ㄴ소속팀은 3개월의 징계

    ㄴ배구협회의 강제 기자회견에서도 못마땅한 자세

    3. 2009년 대표팀 이상렬 코치의 박철우 선수 폭행사건

    ㄴ사적불만으로 이상렬 코치가 박철우 선수 폭행

    ㄴ온몸과 얼굴에 피멍, 뇌진탕

    ㄴ영구제명(단, 코치에 관해서만)

    4. 박철우 선수 폭행사건에서 김호철 대표팀 감독의 묵인

    ㄴ폭행을 알린 선수에 대해 무조치, 이상렬 코치에게 동조

    ㄴ박철우 선수의 선수촌 이탈후에도 개인적 비난, 폭행의 정당화

     

    이런 대표적인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짜잔~

    근데요, 1, 2번의 감독들은 지금도 배구계에서 감독도 하고 관련일들을 하고 있구요.

    3번의 이상렬 코치는 코치를 그만두고, 경기감독관으로 갑니다.

    그러다가 3년도 안되어서 영구제명이 풀리고 대학감독으로, 지금은 프로팀 감독이 되어 있네요.

    4번의 김호철 감독도 이후 여러해동안 프로팀 감독을 더 했었구요.


    자~ 이런 케이스들을 보니, 쌍둥이 자매들에게 내려진 징계들도 왠지 답이 보이는거 같지 않나요?

    한 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니~

    이번에도 당장의 면피를 위한 징계라는 지적이 나오는게 당연하네요.

    자정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습니다.


    대표님의 경기력 저하요?

    아직도 엘리트체육에, 국제성적에 목매는 시대라고 생각하는거겠죠.

    그깟 공놀이 안보면 그만인걸요.

    오히려, 저런 인성의 선수들을 걸러내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한들...

    절대 기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배구협회 관계자님들, 흥국생명배구팀 관계자님들~

    이왕 징계내리는거, 좀 더 확실하게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심플하게~ 배구판에서 퇴출!!!!!

    이런거 말이죠.

    갈수록 운동하는 인구도 줄어가는데, 이렇게 맞으면서 하는 운동 누가 좋아할까요?

    퇴출시켜야 어린선수들이 그걸 보고 따라하지 않겠지요.

     

    전례는 참고로만 남겨둡시다. 

    미래를 위해 썪은부분은 과감히 도려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