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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소수품귀대란 섬네일

     

     

    지난 10월부터 불궈진 디젤 자동차 요소수 품귀 현상, 다들 심각하게 느끼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지금 물류 대란이 있다면, 한국은 이 요소수 대란이 있다고까지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의 원인과 영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소란??

     

    요소는 이름에서 유추 가능하실수도 있듯이, 암모니아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소변을 농추시켜 침전시키면 얻을 수도 있긴 하지만, 채산성 문제로 석탄에서 추출하는게 일반적이지요.

     

    이 또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생산단가를 무기로 거의 생산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2년전까지만 해도 주목받지 못하던 이 요소수는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에서 SCR(선택적 촉매에 의한 오염물질의 환원)이 사실상 의무화가 되고, 이에 따라 2010년 정도부터 유럽과 우리나라에서 디젤 자동차와 디젤 기반 차량에 필수사항이 되고 맙니다.

     

    환경을 위해서 요소수를 사용하고, 이를 차량에 적용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가 없는데요.

     

     

     

     

    품귀현상의 원인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호주와 중국의 무역 분쟁이 시작이었습니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만 해도 두 나라만의 문제겠거니 하고 지켜보던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가 중국내의 발전과 화학제품 생산에 차질을 불러일으키기에 이릅니다.

     

    그 당시 우스개소리로 중국이 석탄이 없어서 공장을 못돌리니까 미세먼지 유입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날 정도였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석탄 수입을 못하게 된 것이 중국정부가 중국내 석탄과 그 생산물들을 통제하고, 요소의 수출 또한 제한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요소수 부족사태 발생

     

    우리나라에서도 요소수를 생산하는 곳들이 있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채산성 문제로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해 버린 시장이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중국정부의 수출제한이 시작되고, 10월말경부터 서서히 요소수를 구하기 힘들다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1월초가 되면서 요소수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리고, 결국은 물류대란이라는 말까지도 나오게 되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소수는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인 SCR이 장착된 디젤엔진 및 일부 특수차량들, 그리고 대다수의 화물차와 버스들에 사용이 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런 차량들이 멈춰서게 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품귀현상의 영향

     

    품귀현상이 시작되면서 당연하게도 요소수의 가격은 올라가고 있고, 오른 가격에도 구하기 힘들 지경이 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요소수는 왠만한 화물차와 버스, 일부 특수차량 등 경유를 연료로 하는 모든 차량들에 적용되기 때문에 물류는 물론이고, 여객운송, 특수목적공무, 건설현장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SCR 방식이 전적으로 요소수에 의한 후처리 방식이여서 이런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그로 인해, 디젤차량의 도태는 더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전기차, 수소전지 차량으로의 세대교체가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대책상황

     

    당연하게도, 정부는 중국정부와 실무협의에 나섰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중국도 자국내 사정이 좋지 않아서 수출제한을 하고 있는 것이다보니, 큰 진척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현재 국내 비축재고량은 최대 3개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재고량마저 일부 업자들의 농간으로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리거나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등.

    3개월을 보장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하네요.

     

     

     

    마치며

     

    현재 국내의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완제품으로 팔고 있는 곳은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요소수를 총(?)으로 쏴주던 곳도 품절이라고 쏴주지 않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요소를 수출하기는 하지만, 현재 수출을 금지한 상태라고 합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소수 차량은 요소수가 부족하게 되면 운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물류대란, 유통대란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