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19세 소녀의 죽음, 아빠와의 사진, 태권도 강습, 그리고 시위대까지. 너무나도 슬픈 현실입니다.
왠만해선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는 글을 적지 않으려고 했지만, 오늘 아침 무심코 접한 이 소녀의 소식에 그냥 눈물이 터져나와서 이렇게 글을 적지 않고는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제목에 적은대로 "치알신" 또는 "에인절"이라고 불린 이 19세 미안마 소녀는 지난 3일 시위현장에서 두부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이날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열린 반 구테타 시위에 참가했었습니다. 함께 시위에 나갔던 한 사람은 그녀가 총에 맞을수 있으니 앉으라며 다른 사람들을 챙기고 보호해줬던 친구였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한손에 콜라병을 들고 있는데, 이건 최근 군대가 최루탄을 마구 쏘아대자 이를 씻기위해 물이나 콜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루탄이 쏟아지고 시위대가 흩어지고, 나중에서야 그녀가 숨진것을..
이슈
2021. 3. 4.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