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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마음을 먹은 한 손님의 모습을 주의깊게 보고,

    경찰에 연락해서 생명을 구한 한 마트 주인의 이야기가

    며칠이 지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A씨의 가게에 들어온 한 50대여성.

    번개탄 2개와 소주 2병, 라이터 1개, 과자 2봉지를 계산하고 나갔습니다.

    느낌이 이상했던 A씨는 일부러 "고기 구워 드세요?" 하면서 말도 걸었지만, 묵묵부답.

    결국 손님이 나간이후에 A씨는 뒤를 바로 쫒아가서 차량의 번호를 메모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A씨는 가족의 조언을 듣고 112에 전화를 합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전북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이를 전파했고, 결국 부안군 부안읍의 

    한 도로에서 A씨의 가게에서 물품들을 산 50대 여성을 찾아냅니다.

    파출소에서 밝혀진건, 역시나 예상대로.

    나쁜마음을 먹고 광주에서 목적지 없이 이동중이었던 것입니다.

    이후, 경찰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과 함께 그 여인은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뒤늦게 이 여성의 무사귀가를 연락받은 A씨는 무척이나 기뻐했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A씨의 눈썰미와 관찰력, 그리고 그걸 실천으로 옮기기까지의 결단이 없었다면

    이름모를 어떤곳에서 또 하나의 생명이 사라질뻔한 사건이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이렇게 나를 걱정해주고, 살리려고 하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조금만 더 힘을 내보는 하루, 또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